인천공항 → 나트랑 → 호치민 → 인천공항
아무리 네이버와 구글링을해도 두 지역을 경유해서 이용하는 것 말고
국내선으로 이동하는 후기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었다 ㅠㅠ
인터넷에 의존하는 나는 이번 베트남 국내선 이동 때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고..
혹자는 베트남항공이 지연도 심하고 심사도 빡세니 2시간 전에는 가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두예한리조트에 패널티비용 10만동을 더 내고 공항이동택시 시간도 변경했거늘..
결론은 베트남항공 지연도 없었고, 심사도 안 빡셌고, 비행시간 1시간전에만 도착하면 됐었다.
너무 일찍와서 할게 없던 우리..
나트랑 깜란공항은 내가 여행하면서 다닌 공항 중 역대급으로 낙후된 곳이었다.
하도 신기해서 여기저기 사진에 마구 담아봄..
1층엔 버거킹이 있었고 식사라곤 정말 1층에서 해결해야함.
그 이후엔 정체불명의 국수가게와 이상한 선물가게들뿐 ㅠ_ㅠ
저 계단 위로 올라가서 바로 왼쪽으로 꺾으면 '신발벗어~' 라고 말씀하심ㅋㅋㅋㅋㅋㅋ
"요" 라는 단어를 좀 붙여주면 좋을텐데 대체 누가 저분들에게 반말로 알려준거임ㅋㅋㅋㅋ
우리나라처럼 근사한 전광판이 아니다.
그냥 가정집에 있는 모니터가 조그맣게 매달려있고 그걸로 확인해야함..
모니터도 저거 하나임.. 난 10시 50분 호치민으로 가는 베트남항공..ㅋㅋ
카운터를 미리 확인해놓음!
여기가 바로 그 신발벗어~ 막상 그곳에선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이후에 어슬렁어슬렁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찍은 사진으로 선풍기도 그렇고 정말 올드함ㅋㅋ
근데 그 올드함이 나는 너무 좋다!!!!!!!!!
진짜 할 것 없어서 다 찍어봄.. 저런 기념품가게가 군데군데 있고 대부분 문을 닫음..
국내선이다보니 활성화가 되어있진 않았다.
참고: 모던한 화장실은 아니지만 깨끗함...
진심 아무것도 없다..... 히히
짜잔~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이라서 대한항공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단 사실!!!
나트랑은 95%의 중국인들로 중국에 온 착각이 들 정도였고..
깜랑 공항 국내선도 마찬가지였다.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베트남항공 안에 탑승객 중 베트남 사람은 정작 보지도 못한 듯..
한국인은 아마 우리만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이동하는 법 꽤나 괜찮았다.
남의 나라에서의 국내선 이동은 첫 도전이었는데 성공적이었던 지라 스스로가 대견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