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영화를 볼 때는 절대 인터넷이나 TV에서 보여주는 예고편을 보고 가지 않는다.
단순히 어떤 배경이고 누가 나오는지- 이 정도만 알고 가서 관람하기 때문에 이 영화도 배우들만 보고 보러갔다.
코미디영화인 줄 알고 웃을 각오하고 간건데.. 잔재미도 있지만 영화 상영시간의 2/3는 눈물과 콧물을 쏟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모니를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대충 "아이엠샘 + 하모니" 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후반부에 교도소에서 어린이들이 합창공연을 하는 부분이 있다.
수화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정말 정신없이 울었던 것 같다.
노래를 알고 싶어서 참 많이 검색했는데 이제서야 알아냈다!!!!!!!!!!!!
유튜브에서 수많은 오 거룩한 밤을 들어봤지만, 리베라만한 합창은 못 찾았다@_@
그리고 이 합창은 영화 속 그대로 노래에 맞춰 수화와 함께~
믿고 보는 게이아저씨 류승룡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남들은 너무 뻔하고 그래서 억지감동이라고 하는데..
생각없이 집중해서 볼 수 있는 B급영화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푹 빠져서 옷 소매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사회적 약자들을 무참히 짓밟고 무시하는 사람들을향한 분노게이지가 상승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지금 우리학교 야잠이랑은 너무나 다른 97학번의 야잠 킥킥
정말 97학번때 저런 야잠이었나? 모르겟다. 엄마한테 여쭤봐도 엄마는 78학번이셔서 저런게 없으셨단다.
이쁜 아기와 아저씨들의 연기가 모난데 없이 너무나 완벽했던 영화였다.
가족과함께 보면 참 좋을 영화^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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